방구석 지식 - 현재 높은 금리 상황을 조금 더 이해할 수 있는 피셔 개념에 대해서 설명하겠습니다.
피셔 효과
금리와 인플레이션의 상호작용 이해
개요와 이론적 배경
피셔 효과는 금리와 인플레이션 사이의 상호작용을 이해하는 데 있어 중요한 개념으로, 이는 1930년에 미국 경제학자 "어빈 피셔(Irving Fisher)"가 처음 제안했습니다. 이러한 개념은 명목 이자율(nominal interest rate, I)이 실질 이자율(real interest rate, r)과 예상 인플레이션율(π)에 의해 결정된다는 이론을 중심으로 합니다. 투자자와 대출자들이 자신들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인플레이션의 변동을 반영한 이자율을 원한다는 사실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피셔 효과 수식
피셔 효과 수식(방정식)
명목 이자율 ( I ) = 실질 이자율 ( r ) + 인플레이션율 ( π )
명목 이자율은 대출이나 저축 시에 실제로 받는 이자율을 의미하며, 인플레이션을 고려하지 않은 원시적인 이자율입니다. 간단하게는 경제 활동에 쓰이는 대출이나 저축의 수익률을 말합니다.
실질 이자율은 인플레이션을 고려한 이자율로, 투자의 실질적인 가치를 나타냅니다. 구매력 혹은 생활비를 고려한 수익률을 의미합니다.
인플레이션율은 가격 수준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얼마나 변하는지를 측정하는 지표입니다. 경제의 가격 안정성을 표현합니다.
피셔 효과는 이 세 가지 요소를 결합하여 인플레이션 상승에 따른 이자율의 변화를 설명합니다. 다시 말해, 인플레이션이 상승하면 명목 이자율도 상승합니다. 왜냐하면 투자자들은 투자의 실질적인 가치를 보호하기 위해 높은 이자율을 요구하기 때문입니다. 이와 반대로 인플레이션율이 하락하면 명목 이자율도 하락하게 됩니다.
피셔 교환 방정식(Fisher's equation of exchange)
경제학에서 통화 공급과 경제 활동 간의 관계를 설명하는 데 사용되는 방정식입니다. 방정식은 수량 이론의 핵심적인 부분을 구성하며, 미국의 경제학자 아빙 피셔(Irving Fisher)가 제안한 것으로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피셔 교환 방정식
M * V = P * Q
M은 통화 공급
( 이것은 당신의 지갑에 있는 현금, 은행 계좌에 있는 돈 등)
V는 통화의 속도
(돈이 얼마나 빨리 사람들 사이에서 손을 거쳐 다니는지를 나타냅니다. 어떤 사람은 한 달에 한 번만 커피를 사지만, 다른 사람은 매일 아침 커피를 사는 것처럼요.)
P는 가격
(우리가 일상에서 물건을 사거나 서비스를 받을 때 지불하는 가격을 나타냅니다.)
Q는 거래되는 상품이나 서비스의 총량
(우리가 하루 동안에 얼마나 많은 아이스크림을 먹고, 얼마나 많은 영화를 보고, 얼마나 많은 컴퓨터를 사는지 등을 나타냅니다.)
피셔 교환 방정식을 통해 우리는 돈의 양(M)과 그 돈이 얼마나 빨리 움직이는지(V)가 가격(P)과 거래량(Q)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볼 수 있습니다.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을 관리하는 방법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하며, 우리가 경제의 복잡한 세계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예시 문제
통화량 증가율(M), 실질경제성장률(Y), 실질이자율(r)이 각각 5%, 2%, 1%일 때, 화폐수량설과 피셔효과를 이용해 도출한 내용이다. 다음 중 옳은 것은?(단, 화폐 유통 속도(V)는 일정하다고 가정한다.) (1) 인플레이션율(P)과 명목이자율(i)은 모두 5%다.
(2) 인플레이션율(P)은 3%고, 명목이자율(i)은 5%다.
(3) 인플레이션율(P)은 3%고, 명목이자율(i)은 4%다.
(4) 인플레이션율(P)은 2%고, 명목이자율(i)은 4%다.
[해설] 화폐수량설의 피셔 교환방정식(MV=PY)을 증가율로 표현하면 △M/M+△V/V=△P/P+△Y/Y가 됩니다. 주어진 정보를 식에 대입하면 5+0=(△P/P)+2이므로 인플레이션율(P)은 3%입니다. 피셔효과는 경제주체들이 예상 인플레이션율을 반영해 명목이자율(i)을 설정한다는 이론입니다. 수식으로 표현하면 명목이자율(i)=실질이자율(r)+(예상) 인플레이션율(P)이므로 명목이자율(i)은 4%입니다. [정답] (3) III. 역사적 사례: 1970년대 스태그플레이션
1970년대에는 미국에서 '스태그플레이션'이라는 경제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이는 스태그네이션(경기 침체)과 인플레이션(가격 상승)이 동시에 일어나는 현상으로, 이에 따른 이자율 상승의 모습에서 피셔 효과를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상승하자, 투자자들과 대출자들은 이에 대응하여 더 높은 이자율을 요구하기 시작했습니다.
최근 사례
코로나19 팬데믹, 위드 코로나 시대에서의 통화정책
코로나19 팬데믹은 전 세계의 경제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중앙은행들이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취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완화적인 정책은 사실상 실질 이자율을 음수로 만들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인플레이션을 촉진하려는 시도로 볼 수 있으며, 이런 행동은 피셔 효과의 한 예로 간주될 수 있습니다. 또한 위드 코로나 시대가 시작된 후로는 많은 화폐가 글로벌 적으로 공급된 상태에서 급격하게 인플레이션 지수가 높아졌습니다. 그래서 각국의 중앙은행에서 지수를 조절하기 위해서 급격하게 금리 인상을 시도하였습니다. 명목 이자율을 증가시키는 행위로써 실질 이자율 혹은 인플레이션율을 줄이기 위해서 시도한 정책입니다.
피셔 효과에 대한 인식
피셔가 주장하고 싶었던 주요한 점은 인플레이션율이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면, 이자율도 같이 올라간다는 것이었습니다. 대출을 받는 사람들이나 돈을 저축하는 사람들이 물가 상승으로 인한 가치 손실을 막기 위해 더 높은 이자를 요구하게 된다는 아이디어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주장에 대한 비판도 있습니다. 일부 사람들은 모든 사람이 미래의 인플레이션을 정확히 예측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즉, 사람들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예상을 가지고 이에 따라 이자율을 조정한다는 피셔의 주장은 항상 정확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 다른 비판은 이자율이 음수가 될 수 없다고 주장하는 경제 학자들 입니다. 인플레이션율이 이자율보다 높을 경우, 실질적인 이자율은 음수가 됩니다. 하지만 실제로 이자율이 음수가 되는 것은 피하기 위해 은행이 이자율을 0% 이상 유지하려고 노력합니다.
마지막으로, 피셔 효과는 장기적으로는 잘 작동하지만 단기적으로는 그렇지 않을 수 있다는 비판이 있습니다. 이는 인플레이션율의 변화가 당장 이자율에 반영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피셔 효과는 장기적인 경향성을 설명하는 데는 유용하지만, 단기적인 예측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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